미래지향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양

1938년의 일본 오노다[小野田]시멘트회사 삼척공장이 그 전신이다. 8·15광복 이후 동양제당공업(주)의 소유였으나, 1957년 소유권 및 경영권을 이양받아 연산 8만t 규모의 생산시설로 국내 최초로 시멘트산업에 진출, 동양세멘트공업(주)으로 발족하였다. 이후 계속 공장 확장공사를 벌여 1975년 200만t, 1990년 300만t 등 총 8차례의 증설을 거쳐 1993년 연산 1,100만t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1995년 11월에는 누적 총생산량 1억t을 돌파하는 등 세계적인 시멘트 회사로 성장하였다.

단일 생산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삼척공장은 컴퓨터가 공정을 제어하는 자동운전시스템을 갖춘 7기의 소성로(Kiln)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간당 560만t의 처리 능력을 지닌 원료 Mill 또한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시멘트, 레미콘사업과 더불어 PHC파일, 모르타르 등과 같은 시멘트 2차 제품 사업과 건설플랜트 및 주택건설사업에 이어 1999년 7월에는 종합상사인 동양글로벌을 합병함으로써 무역부문에까지 진출하였다. 2000년 4월 상호를 동양메이저(주)로 변경하고, 사업부문을 시멘트·건설·상사·투자 부문으로 개편하였다. 2002년 3월 레미콘부문을 매각한 데 이어 시멘트사업부문을 분할, 프랑스 라파즈그룹과 합작으로 신설법인 동양시멘트(주)를 설립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건설 및 투자사업 부문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