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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8-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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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의 전신은 1975년 세워진 경일공업(주)이다. 세워질 당시에는 소규모 철제와 기계류를 조립해 판매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었다.
이듬해인 1976년 경일산업(주)으로 이름을 바꿨다. 1979년 강관(강철로 만든 파이프) 공장을 준공하고 이듬해인 1980년 현대강관(주)으로 다시 사명을 변경했다.
1999년 전남 여수시 율촌 산업단지에 연간 18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순천공장을 완공하면서 냉연 사업에 진출했다.
2000년 3월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왕자의 난’이라고 불리는 경영권 승계 다툼이 벌어졌다. 이를 계기로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 등 10개사를 이끌고 현대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이때 현대강관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됐다.
주력 제품이 파이프 등 강관류에서 자동차용 냉연강판으로 달라짐에 따라 2001년 1월 현대강관은 회사 이름을 현대하이스코로 바꿨다.
현대하이스코는 2004년 10월 한보철강의 당진 냉연공장을 인수했다. 이듬해인 2005년 냉연강판 생산이 1000만 톤을 넘어섰다.
2000년 수출 3억불탑 수상을 시작으로 2004년 5억불탑, 2006년 7억불탑, 2007년 10억불탑을 각각 수상했다.
주력 제품은 냉연제품과 강관제품이다. 냉연제품은 자동차, 가전제품, 건축자재 등에 사용되는 강판(강철로 만든 판)을 말한다. 원재료인 열연강판을 고객이 원하는 두께로 압축한 뒤 아연을 도금하거나 페인트를 입혀 만든다.
강관제품으로는 일반 배관용 파이프, 대형 송유관, 산업용 보일러 파이프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생산 공장으로는 냉연 제품을 만드는 당진과 순천공장, 강관 제품을 만드는 울산공장 등 세 곳이 있다.
2010년 9월 기준으로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이며 현대하이스코의 주식 26.13%를 보유하고 있다. 또 기아자동차가 13.91%,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