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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7-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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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023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영국에서 온 Made In 조선 : 북한 그래픽 디자인]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 봄, 영국의 유일한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공공 갤러리인 “하우스 오브 일레스트레이션 (House of Illustration)”에서
최초로 공개되었고 세계순회전의 첫 번째 나라로 한국이 선정됐습니다.
이번 전시는 영국인 니콜라스 보너(Nicholas Bonner)가 수년간 수집한 북한의 우표, 포장지, 만화책, 초대장, 선전(프로파간다)
포스터 등을 포함하는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니콜라스 보너는 북한 여행 투어를 25년간 해오면서 그가 접할 수 있는 북한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모아 현재 1만여 점에 이르는
컬렉션을 소장하게 되었으며, 그 중에서 200여 점을 이번 전시에서 소개했습니다.
전시 작품들은 북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의 대표적인 디자인과 패키지들로서 이를 통해서 북한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주로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후반에 제작되어 수집된 컬렉션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직접 그려진
선전화(포스터)로서 강렬한 색상과 구성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공산권 국가들의 프로파간다적인 디자인 포맷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북한의 고유 언어와 색감으로 구성한 창작물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우리 민족 고유의 오방색을 기본으로 하는 제품 디자인은 한국의 1960~80년대를 연상시키며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마지막으로 “Enter Pyongyang”이라는 영상물을 통하여 평양에서 생활하는 일반인들의 모습을 다각도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기간
2018.12.22. (토) ~ 2019.04.07. (일)
시간
10:00 ~ 18:00
장소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주최
㈜컬쳐앤아이리더스,하우스 오브 일러스트레이션
요금
성인(만 19세 ~ 64세) : 13,000원
청소년(만 13세 ~ 18세) : 10,000원
어린이(5세 ~ 12세) :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