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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7-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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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개발, 도시개발, 주택공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의 공기업으로,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되어 2009년 10월 출범하였다.
LH공사라고도 한다. 이 명칭은 토지(Land)와 주택(Housing) 분야의 대표 기업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인간중심(Life & Human), 국민행복(Love & Happiness)이라는 가치도 함께 담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되어 2009년 10월 1일 공식 출범하였다. 두 공사의 통합은 기능중복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통합논의가 시작된 지 15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2009년 4월 두 공사의 통폐합을 골자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이 의결된 후 통폐합 절차를 밟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신인 한국토지공사(토지금고→한국토지개발공사→한국토지공사)는 정부의 각종 토지정책 사업을 집행한 기관으로, 1975년 설립되었다. 신도시건설과 혁신도시 건설, 경제자유구역 조성, 개성공단 조성 등 남북경제협력사업, 해외 신도시건설, 산업단지 및 물류단지 조성, 지역 종합개발사업, 국토정보화사업, 토지비축 및 국유지 관리업무 등을 수행하였다. 2009년까지 292개 택지 및 산업 단지 등 총 356㎢의 개발을 마무리하였고, 59개 지구 296㎢의 개발을 진행하였다.
또 하나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는 1941년 창립된 조선주택영단(이후 대한주택영단으로 개칭)을 모태로 한 기업으로, 1962년 대한주택공사법에 의해 설립되었다. 공공분양주택·공공임대주택·영구임대주택·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지역별 주택건설계획과 택지개발사업, 도시정비 사업 등을 수행하였다. 1962년 국내 최초의 아파트단지인 마포아파트 건설을 시작으로 1971년 임대아파트, 1998년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하기 시작하였고, 2004년 다가구 매입임대 공급을 시작하였다. 2008년 12월 기준으로 대한주택공사가 건설한 주택은 200만 가구를 돌파하였다.
두 공사의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하여 탄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주요 업무는 토지의 취득·개발·비축·공급, 주택건설용지·산업시설용지 및 공공시설용지 개발사업, 도시개발사업과 도시·주거환경 정비사업, 간척 및 매립사업, 남북경제협력사업, 주택(복리시설 포함)의 건설·개량·매입·비축·공급·임대·관리, 주택 또는 공용·공공용건축물의 건설·개량·공급·관리의 수탁,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 등이다. 이 사업들을 수행함으로써 국민주거생활 향상과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여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