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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20-03-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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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청년정치?
4·15 총선을 위한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지만, 이번 역시 청년 후보들은 예의 구색 갖추기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유권자들의 거센 물갈이 요구에, 정당들이 눈 가리고 아웅 하기식으로 대응하는 데 필요한 일회용 소모품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정당들은 청년 후보들의 정치 열정이나 역량보다는 그들의 ‘인생극장’을 더 선호한다. 그들의 인생 스토리(굴곡이 심할수록 좋다)가 얼마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까 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설령 당선된다고 해도, 이들은 그저 정당의 거수기 역할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용도가 의석을 차지하는 것이었던데다, 이들이 정치활동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