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정

이 집 음식은 재료의 싱싱함을 손님 입으로 바로 전하기 위해 될 수 있는 대로 양념과 조미료를 간단하게 넣는다. 그래서 더욱 돋보이는 주재료는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간다. 푹 우려낸 해물이 진한 향을 내며 미각을 유혹하는 해물뚝배기,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보말국, 맵지도 짜지도 않고 살점의 단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갈치와 고등어조림. 맛을 설명하기에 너무 벅찬 음식들이 이 집엔 가득하다.
국물요리의 시원함으로 숙취제거에도 한 몫을 하고 옥돔과 제주 은갈치는 아이들의 영양음식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다가 보말, 우뭇가사리 등 이 집 안주인이 직접 바다에서 거두어 온 것들이 많아, 맛이 깊고 끝 맛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
이러한 이 집 음식은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위해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채소 위주의 다양한 반찬으로 여행의 피로를 식혀주는 웰빙식단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