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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7-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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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1월 9일 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었다. 부평향교 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부평 지역의 교육을 담당하였던 관립 학교 건물 6동이다. 부평의 진산(鎭山)인 계양산(桂陽山) 아래에 향교가 처음 설치된 것은 고려 인종 5년(1127)이다. 이것이 조선 시대까지 이어지다가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으로 건물이 소실되자 난 후에 재건하였다.
《부평읍지》에 의하면 당초 부평향교에는 일반적인 향교 건물 배치인 대성전, 동·서 양무, 동·서 양재 이외에 전사청·공수고 등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 〈부평도호부 학교조(富平都護府學校條)〉에 보면, 鄕校在府北二里 (향교재부북2리:향교가 부의 북쪽 2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건물은 18세기 이후에 세워진 것이다. 그 후에도 1921년 명륜당(明倫堂)을 중수한 것을 필두로 여러 차례 개·보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