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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7-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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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과 300년 된 향나무가 그린 풍경*
신라 천 년의 고도인 경주의 종오정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85호다.
총 3채의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다.
70여 명의 제자를 양성한 조선 시대 학자 최치덕의 유적지로서, 그가 돌아가신 부모의 제사를 지내려고 일성재를 짓고 머무르자, 그에게 학문을 배우기 위해 따라온 제자들이 그 곁에 종오정과 귀산서사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널찍한 마당에는 큰 연못이 있고, 연이 가득하다.
계절마다 사진 작가들이 찾아오는 명소일 만큼 진귀하고 아름답다.
특별히 연꽃이 만개하는 여름에는 배롱나무의 백일홍과 함께 고택이 꽃으로 물든다.
못 옆에는 300년 된 향나무가 있는데,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마당 안쪽에는 250년 된 측백나무가 있다.
또한 고택 뒤쪽으로 소나무 숲이 기품 있게 늘어서 한옥을 감싸고 있다.
전체적으로 연못과 고목, 소나무 등이 고택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그려 낸다.
*서까래가 멋스러운 종오정과 귀산서사, 일성재*
마당을 둘러싸고 한옥 3채가 ㄱ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종오정과 귀산서사가 정면을 향해 나란히 있고, 우측에 일성재가 마당을 향해 세로로 놓여 있다.
종오정과 귀산서사 일성재 한방의 정원은 4인이다.
각 한옥에는 방이 2개씩 있다.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방이 있는데, 말끔하게 바른 한지 벽지가 단정하다.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되어 깔끔하며, 고스란히 드러난 서까래가 멋스럽다.
또 대청마루에 나무 좌탁이 놓여 있어 차를 마시며, 고택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품격을 누리며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그중 일성재 대청마루는 앞이 개방된 형태가 아니다.
마루에도 방처럼 문이 달려 있어서, 문을 닫으면 좀 더 아늑하고 독립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 외 에어컨, 세면도구 등은 한옥 3채에 모두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은 외부에 2개가 있는데, 현대식으로 수리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타*
역사와 공존하는 지역인 만큼 근처에 둘러볼 곳이 많다.
첨성대, 안압지가 주변에 있어 관광하기 좋고, 보문관광단지와 인접해 있어서 음식점,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에 호수를 산책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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