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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7-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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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감성
눈먼고래가 위치한 조천이란 곳은 제주에서도 오랜 역사를 가진 마을이자 “육지로 나가는 사람들이 순한 바람을 기다리는 곳”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100년이라는 시간을 버텨 온 제주 전통돌집을 만났습니다.
조천바다에 면해있는 두 채의 돌집을 보며 마치 바다에서 표류한 두 마리의 고래가 육지로 다가와 폭 파뭍힌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린 이 돌집에 “눈먼고래”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고래를 닮은 제주돌집은 제주다움의 가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최대한 제주돌집의 원형은 지키고자 했고 낮은 층고와 똑바르지 않은 돌벽도 그대로 살렸습니다. 단지 주변의 마을과 바다경관만은 내부로 끌어드리기 위해 창을 내었고 대문과 마루바닥 등의 기존 고재는 테이블과 침대 등 가구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제주돌집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과정이 있었던 만큼 눈먼고래에서 머무는 경험이 머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제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주중(일-목) 400,000원
주말(금-토) 500,000원
성수기 60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