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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114

삼원일식

청계천 나들이 오는 가족분들, 직장 동료들과 회식오시는 분들, 점심시간에 일식이 생각나시는 분들 환영합니다. 일식집 삼원은 무교동 사거리 택사스 맥주바가 있는 효령빌딩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일식 전문점이다. 삼원의 내력은 이 건물에서만 20년이고, 그 이전 내력까지 헤아리면 50년이 넘게 거슬러 오른다. 주인 김진수 씨는 본래 다동 한미은행이 들어선 자리의 옛 삼원에서 20년을 몸담아오다가 선배인 1대 주인으로 부터 가게를 물렵받아 이 곳으로 옮겨와 2대째 대물림을 하며 반평생을 한 가지 업에 종사해오고 있는 일식 전문가다. 더욱이 장안 음식가의 1번지로 불려오는 다동과 무교동을 옮겨가며 반세기를 기록한 만큼 일식에 관한한 회와 초밥, 튀김과 구이, 조림 등 일반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든 일식을 손색 없이 해낸다는 곳이다. 삼원은 내력이 긴 다른 일식점과 달리 일식의 기본은 회와 초밥이라는 개념을 확실하면서 그밖의 매운탕 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들을 다양하고 부담없는 가격으로 내고 있다. 그래서 기업체의 장이나 중견사원들은 물론 일반 직원들까지 일상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문턱이 크게 높지 않은 친숙한 일식집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계절에 따라 실속있게 내는 매운탕은 인근 직장인들과 기업에 중견사원은 물론 광화문과 태평로 일대까지 소문이 이어져 많은 직장인들이 찾는 인기 메뉴가 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주인 김진수 씨와 20대 초반부터 더운 음식을 담당해오는 김원철 씨 같은 장인 기질의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어 누구나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것이라 자랑한다. 봄의 조기매운탕, 여름의 생대구탕과 민어탕, 겨울의 복탕과 복지리는 갑이 저렴하면서 일품으로 소문나 있다. 조미료를 과다하게 쓰지 않으면서도 입에 감치고, 간이 짜거나 맵지 않으면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은 누구의 입맛에도 척척 맞는다. 7석 규모의 스시다이와 함께 7-20명까지 들어오는 예약실이 6실 마련되어 있다. 민어탕. 지리 25,000원 회덮밥A 20,000원 회덮밥B 15,000원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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